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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한글전용? 한자혼용? 그런거 몰라"… 필요해서 배운다; 漢字 熱風

  • 발행일 : 2004-08-19 A11 [사회]    기자/기고자 : 김정훈;이용수  
      
    한자능력검정시험 응시자는 지난 2000년 15만7500명이었다. 이 숫자가 작년 78만2000명으로 5배 늘었다. '한글 전용, 한자 혼용' 같은 논쟁과 상관없다. 수학능력시험 제2외국어(선택)에 내년부터 한문이 포함되고 신입사원 채용 때 한자 시험을 보는 기업이 늘고 있는 까닭이다.

    괄목할 것은 이런 '한자 붐'을 초등학생이 주도하고 있다는 것. 한자검정시험응시생 중 초등학생이 작년 53만2200명을 기록, 2000년(5만9000명)에 비해 9배나 늘었다.

    #학교에서

    경기도 고양시 일산 문화초등학교. 학교가 한자(漢字) 투성이다. 5층 건물 현관에서 이어지는 층계마다 '多情多感' '輕擧妄動' 등 사자성어가 뜻풀이와 함께 붙어 있다. 김승연(金承淵·50) 교감은 "층계를 오르내리다 보면 무언가 남는 것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별도 수업도 있다. 오전 8시50분부터 20분 동안 자율학습시간에 한자 수업을 진행한다. 1학년 2학기 때 '一二三四' '東西南北'부터 시작, 졸업 때까지 기본 한자 1800자를 소화할 수 있도록 교재도 만들었다. 김승자(金勝子·61) 교장은 "한자 공부를 시작한 것은 일차적으로 학부모의 요구 때문"이라고 말했다.

    #학원·서당에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용현(徐容鉉) 한자속성원'. 학생 30여명이 3개반으로 나뉘어 스스로 공부하면서 선생님??질문을 던지고 있다. "家和萬事成이 뭐예요?" "집 家, 화목할 和, 萬事가 뭐니? 모든 일.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에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야. " "甘言利說이 뭐예요?" "百年大計가 뭐예요?" 질문이 끊이지 않는다.

    거의 초등학생들이다. 편한 시간에 2시간씩 한자 공부를 한다. 이미 배운 한자를 공부하는 학생, 스스로 진도를 나가는 학생, 한자능력검정시험 교재를 펴든 학생도 있다.

    경남 하동군 청학동 예절학교 몽양당(蒙養堂). 주로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예절 교육과 함께 서당식 한문 교육을 하고 있다. 5박6일에서 2주까지 코스가 있다. 올 여름 몽양당을 찾은 초등학생들은 모두 2000여명. 작년의 2배 가량이다.

    #책방에서

    어린이 한자 교재인 '마법 천자문(千字文·아울북 펴냄)'이 나온 것은 작년 11월. 현재 5권째 출간됐다. 지금까지 80만부 팔렸다. 어린이책 부문 베스트셀러다. 예컨대 손오공이 "불어라 바람풍" 하고 외치는 그림과 함께, 거세게 불어오는 바람 그림과 한자 '風'자가 등장한다. 한자로 만든 동화도 출간됐다.

    최대 수혜자는 역시 학습지 시장. '대교눈높이한자' 회원수만 42만명, 20여개에 달하는 전체 한자학습지 회원은 13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월 구독료는 2만2000원~3만원 정도. 전체 시장 규모가 연간 5000억원에 달한다는 계산이다.

    #학생들이 더 잘 안다

    경기도 용인시 모현초등학교 이은주(李恩周·34) 선생님의 말. "(내가) 학생 때 매주 1시간이었던 한문수업이 한자 교육의 전부였다. 암기 위주였기 때문에 늘 어려웠다. 작년 성남 오리초등학교에 있을 때 자습시간에 한자를 가르쳤는데 내가 몰라 답답했다. 아이들 틈에서 한자능력검정시험을 봤다. 처음 시험을 볼 때 400자 수준부터 했다. 4학년이 대개 1400~1800자 수준을 본다. 아이들보다 더 낮은 레벨에서 시작한 것이다. "

    초등학생을 둔 30~40대 학부모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체험이라고 한다. '한글 전용' 명분론 속에서 한자를 제대로 배운 일이 없기 때문이다.

    김정훈기자 runto@chosun.com
    이용수기자 hejsue@chosun.com
  • 글번호: 72 (조회수: 5352) 운영자
  • 작성일: 2004/08/20 오후 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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