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ews24]전자사전 다시 뜬다...콘텐츠 시장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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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국내에 보급된 이후 제대로 시장에 안착하지 못하던 전자사전이 최근 다시 부상하고 있다.
젊은이들과 학생들이 PDA, 휴대폰 등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진 가운데 전자사전도 새로운 디지털 기기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또 경기불황으로 종이사전 시장이 급속히 축소, 전자사전 시장 확대의 또 다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함께 전자사전 콘텐츠들은 각종 PDA(개인휴대단말기), 스마트폰, MP3플레이어 등 개인 휴대단말기에 필수 콘텐츠로 탑재되면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유행하는 전자사전은?◆
최근 MP3P와 휴대폰, PDA에 전자사전 기능을 내장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또 PDA나 스마트폰에 간단하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전자사전 전용SW가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돼 나오고 있다.
PMP(Portable Multimedia Player)라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 새로운 휴대 단말기의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PMP와 전자사전이 결합된 제품이 출시 예정에 있다. 올해 시장개척 단계를 거쳐 내년과 내후년엔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PMP는 MP3 기능 이외에 대용량으로 영화, 게임을 즐기고 PDA기능까지 내장하고 있으며 전자사전 기능을 통해 그 활용도를 더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 휴대폰용 전자사전이란 어떤 것일까.
팬택&큐리텔이 올 1월 출시한 'PG-L5000'은 1만1천개의 영어단어를 검색할 수 있는 전자사전 기능이 내장됐다. 또한 암기장 기능이 있어 이미 암기한 단어나 외우려는 단어를 일목연하게 정리할 수 있다.
PDA용 전자사전이란 PDA구매 후 본인이 원하는 PDA용 사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하는 것이다.
PDA자체에서 지원되는 일정관리,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디지털캠코더, MP3, 무선랜 등의 기본기능과 더불어 전자사전을 활용할 수 있는디지털융합 상품이다.
에듀파이의 말하는 사전 '세이딕'은 PDA용 사전에서는 지원되지 않았던 발음(음성)기능을 국내 최초로 지원하는 제품. 단어는 물론 숙어, 예문, 문장까지 원어민 수준의 발음이 지원되어 단어학습은 물론 리스닝 학습까지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부활하는 전자사전 시장◆
전자사전 시장은 2002년부터 급성장세로 돌변, 매년 50~10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업체별로 시장 규모에 대한 분석치가 다르기는 하지만 YBM시사닷컴은 2000년 12만대 시장을 형성했던 전자사전 시장이 2001년 20만대, 2002년 51만대, 2003년에는 약 70만대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는 약 100만대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게 YBM시사닷컴의 예상이다.
YBM시사닷컴(대표 정영삼)이 온라인 회원 1천198명을 대상으로 사전에 관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웹사전과 전자사전, 종이사전의 선호도가 각각 42%, 33%, 25%로 나타났다.
이는 두꺼운 종이사전의 자리를 웹사전과 전자사전이 대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한 때 400만부에 달하는 종이사전의 출판규모는 현재 250만부로 감소했다.
반면 전자사전의 경우 PDA와 소형 PC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첨단 제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단순히 사전 기능만 가진 전자사전은 설 곳을 잃을 것이라고 보는 분석이 제기됐지만, 콘텐츠의 양과 검색 속도에서 두드러진 강점을 보이며 매년 매출이 꾸준히 상승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자시전 시장은 샤프가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카시오와 에이원프로가 25%정도를 차지하며 2위군을 형성하고 있다.
◆전자사전 콘텐츠 어떤 것들이 있나◆
디오텍(대표 도정인)과 오픈마인드인포테인먼트가 공동 개발한 'Dio漢Dic 1.0 for Windows CE'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상용한자와 숙어 및 고사성어를 포함한 한자어 11만6천여 어휘를 수록한 한자 단어 사전 겸용 옥편 소프트웨어.
교육부 및 한자 능력 검정 기준의 등급별 한자들을 보기 쉽게 분류하고 실생활에 필요한 풍부한 한자 단어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특히 한자 필기 입력 보드에 직접 한자를 입력하여 후보 한자를 추출하는 편리한 필기 검색 기능 을 갖추고 있다.
YBM시사닷컴과 레인콤은 전자사전 사업에서 손잡았다. YBM이 어학 콘텐츠 DB구축 및 전자사전 메뉴 개발을 맡고, 레인콤은 전자사전 단말기 생산을 맡아 'D10 전자사전'을 오는 9월말 출시할 예정이다.
그 안에 들어가는 콘텐츠가 YBM시사닷컴이 개발한 올인올(All-In-All) 디지털 사전이다. YBM시사닷컴의 올인올(All in All ) 사전은 YBM/Si-sa의 e4u 사전에 미수록 표제어 및 신조어, 어휘를 추가해 만든 디지털사전.
샤프전자(대표 이기철)는 영어, 일어, 국어 등의 총 14개 사전을 수록하고 육성발음에 가까운 발음기술을 채용한 '리얼딕 RD-8200'을 내놓고 있다. 소비자가격은 30만3천원.
'리얼딕 RD-8200'은 22만어에 이르는 민중 엣센스 국어사전과 YBM시사영어사의 e4u 영한(229,600어)사전, 8천202자의 상용한자를 내장한 한자옥편 등의 각종 사전을 통합해 실속있는 콘텐츠를 내장한 전자사전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사용자들은 전자사전의 기본적으로 단어, 숙어 등 알찬 콘텐츠 뿐만 아니라 무게 및 휴대의 용이성, 폰트가 이쁘고 읽기 쉬운지 그리고 사용시의 매끄러움 등을 주로 고려하는 추세다.
-출처 : inews24 -
심화영기자 dorothy@inews24.com
2004년 08월 20일 -
글번호: 73 (조회수: 8366)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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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4/08/23 오전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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