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다니다 보면 '결재(決裁)' 와 '결제(決濟)'란 단어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물론 '결재(決裁)' 는 어떤 문서 작성 후 상사에게 승인받는 걸 말하고, '결제(決濟)'는 자금이 나가는 걸 말하는 거죠
저는 두 단어를 구별 못해 외부에 나가는 문서에
[결재는 이번 달 말일까지]라고 했다가 저희 팀장님한테 직사리 혼났답니다.
더구나 외부문서였기 때문에 더욱 더 신경써야 되는거였죠
저희 팀장님이 "김영민씨, 거래처사람한테 우리 회사일에 대해 승인을 받나?" 그러시더군요
그 당시 저는 무슨 말인지 몰라 어리둥절해있다가 나중에 영문을 알고 그제서야 두 단어를 구별하게 되었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재裁'는 승인,결단,분별 등을,'제濟'는 자금출납의 의미를 갖고 있었죠
위의 얘기는 한 예였고 앞으로 살아가시면서 많이 느끼실꺼에요
저는 한자사용론자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언어의 특성상 한자를 알아야 뜻이 통하는 단어가 대부분이죠
님께서도 지금은 한자공부하는 게 짜증나고 지겹겠지만 앞으로를 위해서라도 기본한자쯤은 알고 계시는 게 언어사용을 더 쉽게 하는 지름길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군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머리속에서 빙빙 도는데 워낙 글솜씨가 없어서 제대로 표현할려니 힘드네요
그래도 무슨 말인지는 이해하시리라...
더 헛갈리시다구요?
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