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읽고있는 책을 한권 소개할까 합니다. '文字(한자의 원칭)의 역사'와 상고사에 관심있는 분들께 도움이 될것입니다. #
* 도서명 : 文字에 숨겨진 民族의 淵源 (문자에 숨겨진 민족의 연원)
* 저자 : 兪昌均(유창균)
* 출판사 : 集文堂(집문당)
* 차례 -
1. 文字의 성격과 原流 /(문자 원류)
2. 濊(예)
3. 東夷(동이)
4. 朝鮮(조선)이라는 이름의 뿌리
5. 상고시대의 제왕들
* 해제(解題) -
문자가 발생한 갑골문의 단계에서부터 시작해 갑골문은 중국인에 의해 중국어와 결합한 것이 아니라 한국인에 의해 한국인과 결합한 문자라는 입장에서 이 문자의 특성과 이 문자로 표기된 상고사의 사항들을 고찰했다.
* 서평(書評) -
저자는 한자, 그것도 한대 이전에 사용됐던 한자, 특히 갑골문을 대상으로 당시의 발음과 우리말의 고대발음을 비교하며 한자가 본래 우리의 언어와 결합된 문자체계였으며, 후대로 오면서 중국어 음운체계로 개편된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런 확신 아래 은을 이뤘던 종족이 중국민족이 아닌 우리 민족이었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한자의 옛 발음을 철저히 연구하고 한자의 옛날 형체까지 분석하는 것은 물론 한자의 용례까지 예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논리의 근거로 삼는다.
특히 불과 몇 안되는 글자를 통해 전체를 설명하려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상당히 많은 글자들을 연구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설득력을 확보했다. 이같은 시도는 국내에서는 좀처럼 쉽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영역의 개척이며, 앞으로도 이런 시도가 심도있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내용의 일부 중 갑골문에 나오는 '왕(王)'자 같은 글자에 대한 풀이가 잘못됐는데, 이 잘못된 풀이로 논리를 전개하므로 자연히 논리가 약간 비약하는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약간의 문제점이 이 책이 갖는 학술적인 가치를 결코 깎아내리지는 못한다고 생각한다. - 이규갑 (연세대학교 중문과 교수)
* 해제 2 -
수천년 이상 우리 민족문화의 피와 살이 되어 온 한자. 한자의 조상인 갑골문은 언제 누가 어떻게 만든 것일까. 갑골문은 아득한 옛날 한국인에 의해 한국어와 결합해서 생성된 문자라는 주장이다. 문헌과 상고사 사항들을 하나하나 들추며 문자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