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結婚)"이란 말은 "남자가 장가든다"는 말이므로 가급적이면 쓰지 않고 "혼인(婚姻)"이라고 써야 "장가들고 시집간다"는 뜻이 됩니다.
따라서 시집가는 여자측에 주는 포장이나 내용에 '華婚'이나 '結婚'이라고 쓰면 시집가는 사람에게 '장가드는 것'을 축하하는 것이 되어 쓰지 않습니다.
참고로, '祝'은 빈다는 뜻이므로 '慶祝'이나 '賀祝' 으로 쓰면 "경하하고 빈다"는 뜻이라 좋지만 그냥 '祝婚姻'이라 쓰면 '혼인을 빈다'는 뜻이 되어 혼인하는 사람에게는 걸맞지 않습니다. 때문에 "혼인을 경하한다"는 뜻인 "慶賀 婚姻"이 신랑.신부 모두에게 적당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