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어 三 日 天 下 (삼일천하)
음과 훈 三 석 삼 日 날 일 天 하늘 천 下 아래 하
풀 이
①권세의 허무를 일컫는 말. 극히 짧은 동안 정권을 잡았다가 실권(失權)함의 비유
②발탁되어 어떤 지위에 기용되었다가 며칠 못 가서 떨어지는 일의 비유
③갑신정변(甲申政變) 이 3일 만에 실패 있으므로 이를 달리 일컫는 말
고 사
이조 인조때 이괄이 평안병사로 있다가 영변에서 군을 일으켜 조정에 모반하고 서울을 함락한 다음 선조의 왕자 홍안군으로 왕위에 올라 그 경축으로 과거까지 보이었다. 그러나 이괄의 군사가 정충신에게 패함으로써 사흘만에 잡혀 대역부도라는 죄명으로 죽으니, 그 때 사람들이 그 사흘 동안 정권 잡았던것을 조롱하여 이르게 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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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어 知 音 (지음)
음과 훈 知 알 지 音 소리 음
풀 이
거문고 소리를 듣고 안다는 뜻으로,
자기의 속마음까지 알아주는 사람
고 사
춘추 시대에 伯牙(백아)라는 거문고의 명인이 있었다. 그에게는 그의 거문고 소리를 듣고 악상(樂想)을 잘 이해해 준 鍾子期(종자기)라는 친구가 있엇다.
어느 날 백아가 높은 산에 오르는 장면을 생각하면서 거문고를 켜자 종자기가 그 소리를 듣고 이렇게 말했다.
"정말 굉장하네. 태산이 눈앞에 우뚝 솟아 있는 느낌일세."
또 한번은 백아가 도도히 흐르는 강을 떠올리면서 거문고를 켜자 종자기가 말했다.
"정말 대단해. 양양한 큰 강이 눈앞에 흐르고 있는 것 같군 그래"
이처럼 종자는 백아의 생각을 거문고 소리를 통해 척척 알아맞혔다.
어느 날 두 사람은 태산이 북쪽으로 여행을 떠났는데 도중에 폭풍우를 만나 바위 그늘에 머물렀다. 백아는 자신의 우울한 기분을 거문고에 담았다. 한곡 한곳마다 종자기는 척척 그 기분을 알아맞혔다. 이에 백아가 거문고를 내려놓고 감탄했다.
"정말 대단하네. 그대의 가슴에 떠오르는 것은, 곧 내 마음 그대롤세. 그대 앞에서 거문고를 켜면, 도저히 내 기분을 숨길 수가 없네."
그 후 불행히도 종자기가 병으로 죽었다. 그러자 백아는 거문고를 때려부수고, 줄을 끊어 버리고는 그만 두 번 다시 거문고에 손을 대지 않았다. 이 세상에 자기 거문고 소리를 알아 주는 사람은 이제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었다는 '伯牙絶絃(백아절현)'은 바로 이 고사에서 유래된 것이다.
출 전 列子(열자)
유사어 流水高山(유수고산), 伯牙絶絃(백아절현), 知己之友(지기지우)
이상은 '공자왈맹자왈' 단어사전에서 발췌하였습니다.
2001-10-25 오후 6:56:24, '궁금한아이'님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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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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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자의 전설이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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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줄수 있는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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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고 싶은 한자의 전설은..
>
>지음(知音)이랑...삼명천하(三日天下)랑...그 두개 입니다..
>
>알려주실면 감사하겠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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